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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클래식] '나홀로 언더파' 최나연 올 첫 승

‘나홀로 언더파’ 4타 차 완승…유소연 5위, 신지애 6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한 수 위의 경기 운영으로 올해 첫 우승을 국내 무대에서 수확했다. 최나연은 4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밸리 코스(파72.6천5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0억원) 4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잘 막아 전날 꿰찬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2위 최혜용(21ㆍLIGㆍ3오버파)을 4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사상 최고액 우승상금인 2억원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했다. 노련미를 앞세운 ‘나홀로 언더파’ 우승이었다. 유소연(21ㆍ한화),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 등 공동 2위에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1번홀(파4) 보기를 기록, 버디를 잡은 윤슬아에 동률을 허용했다. 그러나 2번(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12번홀(파3)에서는 2타 차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던 유소연의 규칙 위반을 적절히 어필했다. 14번홀(파5)에서는 7m 가량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냈고 마지막 홀(파5)에서는 페어웨이우드로 티샷을 날리며 안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최나연은 은퇴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설계한 까다로운 코스에서 언더파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2008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나연의 국내 통산 4번째 우승. 역전 우승을 노렸던 올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은 12번홀 실수가 뼈아팠다. 해저드 구역에서 두번째 샷 어드레스 때 클럽헤드를 지면에 댄 탓에 2벌타(규칙 23조 1항 위반)를 받아 트리플보기를 적어낸 것. 최나연이 버디를 잡은 14번홀에서 1타를 더 잃은 유소연은 결국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5위(6오버파)로 마감했다. 최혜용은 왠만한 대회 우승상금보다 많은 1억1,500만원의 2위 상금을 받아 41위였던 상금랭킹을 10위권까지 끌어올렸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를 보태 윤슬아 등과 함께 공동 6위(7오버파)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KLPGA 투어에서는 13번째 대회까지 시즌 첫 2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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