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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대형 시공사 '턴키방식' 선정때 설계·브랜드점수 대폭 반영"
입력2005-09-07 17:14:40
수정
2005.09.07 17:14:40
주공 한행수 사장 밝혀
판교 신도시 내 25.7평 초과 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은 턴키 방식(설계ㆍ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실시되고 심사기준에 가격보다 설계점수 비중이 높게 반영된다. 또 심사에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고 입주 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7일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판교 공영개발에 대한 방침을 설명하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공영개발에 따른 아파트 품질저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25.7평 초과 아파트 공사에 대한 턴키 발주시 설계ㆍ브랜드 점수를 대폭 반영, 중대형 아파트에 걸맞은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교에는 총 9,740가구의 25.7평 초과 아파트가 들어서며 전량 공영개발 방식을 적용해 주택공사가 공급한다. 총 9,740가구 중 70%는 일반에 분양되고 30%는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주공은 25.7평 초과 분양 아파트에 대해 입찰시 공사비, 설계, 브랜드 가치 등을 기준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공사비는 정부에서 발표할 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한 기본형건축비를 상한선으로 한다.
그러나 품질을 떨어뜨려 공사비를 낮추는 업체가 선정되지 않도록 심사시 설계와 브랜드 가치를 대폭 반영한다. 턴키 발주 규모는 몇 개 블록을 모아 1,200~1,300가구를 1개 단위로 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들어올 수 있게끔 한다.
주공이 이같이 턴키 방식을 적용한 것은 대형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교 신도시에 원가연동제 적용 등이 적용돼 수익성을 높게 보장받지 못하자 민간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려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25.7평 이하 아파트의 택지 분양시 삼성물산ㆍ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대부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주공은 오는 12월께 턴키 공사 발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공은 판교 신도시 내 연립주택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 건축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공사는 설계에 따라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정한다.
판교 신도시 내에는 25.7평 초과 11가구의 연립주택이 들어서며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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