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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호남민심 끌어안기 광주서 정책협의회 열어 지역 현안 점검亞문화도시홍보관등 숙원사업 지원 약속 임세원 기자 why@sed.co.kr 박희태(오른쪽)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한나라당·광주시 정책협의회에서 박광태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특산품인 진다리붓을 선물로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나라당이 14일 민생탐방을 통해 호남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약속하며 호남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허태열ㆍ공성진ㆍ박순자ㆍ박재순 최고위원과 임태희 정책위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호남 지역 숙원인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홍보관 건립과 영암의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광주에 온 목적은 사랑을 받아보겠다는 일념에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예산심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에서 1조7,000억원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2조원보다 작은 돈"이라며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임 의장도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광주시의 공예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가전로봇산업 육성, 미래형 디젤산업, 국립다문화센터 건립에 예산을 지원하도록 당정 협의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4ㆍ9총선 때 호남에서 전패하며 지역장벽을 실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려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지난 대선과 총선을 통해 지지기반이 된 수도권에 이어 호남 민심을 얻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회성 행사인 민생 탐방만으로 호남의 마음을 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호남 출신 비례대표인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한나라당은 배려나 시혜차원이 아니라 호남을 발전시키겠다는 진정을 가져야 하며 이벤트로 끝내지 말고 꾸준하게 현장의 소리를 들을 때 호남 사람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면서 "특히 호남에 대한 선거 포기 전략을 포기할 때만이 호남인이 연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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