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했다.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16~19일 베트남ㆍ태국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략적 환경이 변함에 따라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베 총리가 첫 해외 방문지로 동남아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앞서 첫 방문지로 미국을 검토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과 새 내각 구성 준비 등으로 일정이 맞지 않자 행선지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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