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핵심 세력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탤런트 전양자가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다음 주까지 출연한다.
MBC는 전 씨가 “극 전개상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출연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지난 6일에 이어 7일도 예정됐던 전 씨의 녹화를 취소했다. 전 씨가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등 세모그룹 계열사 대표를 맡으며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불법 경영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MBC와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이 그를 출연시키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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