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서울 도심 곳곳이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궁(宮)’을 주제로 경복궁ㆍ덕수궁ㆍ경희궁ㆍ창덕궁ㆍ창경궁 등 5대 궁궐과 서울 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오는 1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팔색 무도회’, ‘개막 퍼레이드’등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축제의 장으로 뛰어들어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02) 774-4234 서울대공원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08 세계 민속문화 한마당’ 을 개최한다. 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4대륙 14개국 민속공예품전시를 비롯해 브라질의 ‘삼바’, 중국의 ‘기예단’, 남미의 ‘인디오 공연’등 각국의 민속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02) 500-7683 세종문화회관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과 후면 뜨락 축제 무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4~6일 대극장에서는 ‘바비 심포니 가족 음악회’가 열린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비 인형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나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설명해 준다. (02) 399-1111 남산 국악당에서는 3~ 5일 사흘간 매일 오후 3시 퓨전 국악그룹 ‘I.S’ 등이 출연하는 ‘남산 국악당 어린이 축제’가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전통 음악인 국악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02) 226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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