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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무역불균형 세계경제 위협요인"
입력2005-06-12 16:58:33
수정
2005.06.12 16:58:33
이재용 기자
G8 재무장관 성명
선진 8개국(G8) 재무장관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고유가와 무역 불균형 등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ㆍAFPㆍ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8 재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회담을 가진 후 성명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속도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경제가 보다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미국은 재정적자 축소, 유럽은 시장 자유화를 통한 내수회복, 러시아는 강력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재정적자 축소와 경제성장을 자극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성명은 “고유가는 세계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심각한 위협요인”이라며 유전탐사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에 환율자유화를 요구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G8 재무장관들은 또 18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DB) 등에 지고 있는 부채 400억달러의 100% 탕감에 합의했다.
한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G8 회담이 끝난 후 “올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당초 예상됐던 4,270억달러를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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