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브랜드 하우징 페어] 제2브랜드 전쟁 삼성·대우등 기존 인지도 활용 고급화·첨단 이미지 가미 노력대림산업은 환경 마케팅 펼쳐…우림건설, 루미아트서 필유로 교체튼튼한 아파트서 고급화 강조위해 현대건설은 연내 새 브랜드 개발 관련기사 [2005 브랜드 하우징 페어] 관련기사 보기 건설업체들이 제2의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이 브랜드라는 점 때문에 건설업체들이 기존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교체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 대우 등은 기존 브랜드를 교체하는 대신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우림건설은 아예 브랜드를 교체를 했다. 또 현대와 쌍용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등은 브랜드 교체를 추진하고 있거나 신개념의 브랜드 도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파트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은 고급화, 첨단화, 환경 등 3가지로 압축된다. 건설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가 이 같은 3가지 점이 적절하게 조화되도록 브랜드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기존 ‘래미안’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자부심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최첨단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했다. 고급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면서 첨단 이미지를 가미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제고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환경을 강조한 ‘푸르지오’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어필했다고 판단하고 다소 부족한 고급화를 보충하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남주라는 모델로 ‘그녀의 프리미엄’이라는 광고카피를 통해 고급화를 강조하고 있다. 트랜드를 선도하는 사람이라는 프리미엄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이 소비자들에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주는 메시지가 각인됐다는 점에 만족하고 환경 개념을 도입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에코 프로젝트’라는 마케팅을 통해 웰빙 개념의 환경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림건설은 루미아트가 너무 길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다소 미흡했다고 판단해 ‘필유’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여기서 ‘유’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개념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첨단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Xi)’라는 기존 브랜드가 첨단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했다고 판단하고 다소 부족한 환경 및 웰빙개념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리프레쉬 유어 라이프’가 그것이다. 다른 건설업체들도 제2의 아파트 브랜드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브랜드 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존 ‘현대 홈타운’이 가진 튼튼한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벗고 최첨단과 환경, 고급화를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늦어도 연내 새로운 브랜드를 시장에 선뵌다는 계획이다. 세븐마운틴으로 넘어간 우방건설은 ‘유쉘’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고 쌍용건설과 우미건설, 반도건설 등 여타 건설업체들도 브랜드 교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5/09/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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