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오는 12일 개청 9주년을 맞아 동북아 성장거점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제특구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올해를 글로벌 경제특구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성공적인 개발, 투자유치 촉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올해 2억 5,000만 달러의 외자 유치를 목표로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의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 프로젝트인 명지국제신도시와 웅동 여가·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과 투자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핵심시설인 상업부문 투자유치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분야 연구개발(R&D)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웅동 여가·휴양단지는 올해 외국인학교, 골프장 등의 착공을 통해 세계적 명품관광레저단지 조성의 초석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화전·미음·남문·남양지구 등 구역 내 대표적 산업단지에는 외국인투자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에게도 최적의 기업 환경을 제공, 타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해양플랜트, R&D, 항공산업 등 신수종 고부가가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만의 차별화된 발전전략으로 중점 유치 업종을 선정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년간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88개 외투기업으로부터 총 15억 4,600만 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기반 산업과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세계 경기 둔화와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첨단산업·항만물류 분야의 약진을 통해 2억2,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고, 웅동지역에 창원국제외국인학교의 유치를 확정했다.
또 명지국제신도시에는 UCLA 간호대학 및 영국 브라이턴 칼리지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 신도시 명성에 걸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BJFEZ 하명근 청장은"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기존의 첨단부품산업과 더불어 세계최고의 R&D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명실공히 동북아 최고의 경제 중심지이자 글로벌 경제특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