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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4차로로 확장 2015년 전구간 준공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가 오는 2015년 전 구간에서 4차로로 탈바꿈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총 공사비 2조1,000억원을 투입해 전남 담양분기점에서 경북 동고령IC를 연결하는 88올림픽고속도로(142.8㎞ㆍ노선도)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오는 2015년 전 구간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착공한 이 사업은 현재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고령읍 외리(6.5㎞) 신설 구간에 대한 교통전환 및 기존 도로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등 평균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88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거리 12㎞ 단축에 주행시간 30분 단축으로 연간 85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과 연계가 쉬워져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84년 개통된 이 도로는 처음에는 동서고속도로 불리다가 올림픽을 기념해 88올림픽고속도로로 개명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포장 고속도로로 전국 유일의 2차로 고속도로여서 대피차로가 없는 데다 급경사 등 선형이 불량해 운전자들이 기피하는 고속도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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