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20∼25일 인천,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거주자 가운데 20∼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9.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 58%, 서울 48%, 경기도 33.3% 순이다.
내년 아시아경기대회의 인천 개최에 대해서는 85.7%가 알고 있지만 ‘직접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5%로 다소 낮았다.
이에 따라 비교적 높은 대회 인지도를 경기장 방문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기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회 관람 의향은 인천지역이 45%로 가장 높았고 서울 32%, 경기도 18%로 뒤를 이었다.
직접 관람 이유로 ‘경기장이 가까워서’(56.7%), ‘현장분위기를 즐기기 위해’(42.9%), ‘국제스포츠이벤트이기 때문에’(42.4%),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38.7%) 등이 차례로 꼽혔다.
경기장 관람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TV중계를 더 선호해서’(40.3%), ‘관람료가 부담스러워'(32.8%), ‘경기장과 멀어서’(24.4%)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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