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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잉글리시 미컬슨 누르고 PGA 투어 첫 승

해리스 잉글리시(24ㆍ미국)가 필 미컬슨(미국)을 따돌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잉글리시는 10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ㆍ7,239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12언더파로 우승했다. 공동 2위(10언더파)인 미컬슨, 스콧 스털링스(미국)와는 두 타차. 한 타차 2위로 출발한 잉글리시는 보기를 5개나 범했지만 버디 6개로 만회하며 한 타를 줄여 우승 상금 100만8,000달러(약 11억원)를 거머쥐었다. 시즌 2승을 기대했던 미컬슨은 버디 5개와 보기 두 개로 세 타를 줄였지만 순위를 네 계단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과 이동환(26ㆍCJ오쇼핑), 재미동포 제임스 한(32)과 박진(34)은 2라운드 뒤 전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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