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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신임사장 후보 3명 압축

추천위 "오늘 면접거쳐 靑에 추천"

대한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총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주공 사장추천위원회가 8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3명을 청와대와 건설교통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주공 사장 공모에 관여하고 있는 한 핵심관계자는 7일 “14명의 지원자 중 5명을 추려 8일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해 청와대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진철훈 전 제주자유기업도시센터 이사장과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 남궁석 전 국회 사무총장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면접 대상 5인에는 이들 3명 외에도 현직 대학 교수와 주공 관계사 사장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 후보는 도시계획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서울시 주택국장 출신으로 지난 2004년, 2006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다 연거푸 고배를 마신 바 있다. 30년간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후보는 대우건설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전문 경영인이다. 여권이 울산 출신인 박 후보를 영남권 배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남 후보는 삼성SDS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16대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데다 현재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역시 정치권의 든든한 지원을 업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신임 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17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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