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통의학총회를 통해 추나요법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국제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전통의학과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주최하는 전통의학총회에 한 병원 이사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강연자로 초청돼 관심을 끌고 있다. 비수술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이사장이 주인공. 자생한방병원은 WHO 주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WHO 전통의학총회에 신 이사장이 초청을 받아 한국의 추나요법을 소개하는 강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전통ㆍ대체의학의 역할을 평가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강연자로 초청된 국내 의료진은 신 이사장이 유일하다. 특히 올해는 WHO 설립 60주년과 함께 서양의학과 동양 전통의학의 상호보완 역할을 강조한 알마아타 선언의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행사의 의미가 더하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대중약협회(WSMI),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 국제약학회(FIP), 세계카이로프랙틱연맹(WFC)과 세계 보건기구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는 전통ㆍ대체의학 단체 산하 전세계 회원국들이 참가해 강연과 포럼을 통해 전통 대체의학의 현주소를 제시하고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 소개되는 ‘한국의 추나요법 강연’에서는 중국이나 미국의 수기치료와 다른 한국의 추나요법만의 특징과 치료법을 환자 사례와 함께 상세히 전한다. 특히 2008 미국통증학회, 유럽재활의학회 등에 발표해 주목을 받은 추나요법의 임상결과를 발표해 추나요법의 과학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추나요법은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ㆍ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돌려놓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신 이사장은 “WHO 설립 60주년과 알마아타 선언 30주년을 기념하며 전통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총회에서 한국의 추나의학을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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