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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대상] 하나스퀘어

혁신 디자인 '첨단 캠퍼스의 상징'


대학 캠퍼스가 급속도로 늘어난 차량으로 인해 지상공간의 상당부분을 주차장으로 내준채 몸살을 앓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학교에서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로 쓰이는 하나스퀘어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지하에 6,000평, 526대 수용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따라서 지상에는 차 없는 녹지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하나스퀘어는 지정학적으로 이과대학, 공과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정보통신대학, 과학도서관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800여평의 거실공간은 크게 학생 복지 공간, 열람공간 및 복합공간의 3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학생 복지공간에는 서점, 편의점, 푸드코트 등의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열람공간에는 세미나실과 열람실을 배치하고, 복합공간은 다목적 강당, 아트리움, 학생 전시 공간, 멀티미디어 강의실 등의 학생을 위한 첨단 공간으로 꾸몄다. 고려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주로 IT 및 이학ㆍ공학ㆍ생명공학 계열의 첨단 연구시설이 배치돼 있는 것을 감안해 외관은 최대한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형태로 디자인했다. 노출된 유리 커튼월 부분은 포인트 픽싱 시스템(Point Fixing System)을 채택, 자연과학캠퍼스의 첨단성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형 모양의 대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대지의 종방향을 따라 전체적으로 큰 경사 유리면을 뒀다. 지상보다 높은 부분에는 아트리움을 두고, 지상보다 낮은 부분에는 선큰공간을 두어 전반적으로 디자인의 통일성을 꾀했다. 지하1층의 거실공간은 이런 아트리움 및 선큰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충분한 햇빛이 들도록 해 밝고 환한 지하공간이 되도록 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고광석 설계사는 “하나스퀘어는 첨단 연구시설의 중심에 위치해 상징적으로 첨단 캠퍼스의 정체성을 드높이는 점이 특징”이라며 “휴게공간 확충, 보행자 공간확보, 효율적 주차계획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공간 개발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개요] 위치=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내 설계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고광석 설계사 시공자= 두산건설 건축주= 고려대학교 건물규모= 지하3층 지상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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