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빙 앤 조이] 인문학 도서 구매 급증
입력2009-03-11 13:39:19
수정
2009.03.11 13:39:19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생각의 탄생' 등 인기
[리빙 앤 조이] 인문학 도서 구매 급증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생각의 탄생' 등 인기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뜨거운 ‘인문학 사랑’은 도서 구매 패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교보문고가 지난 한해동안 판매된 인문 분야 도서를 연령대로 분석한 결과 40대의 인문학 도서 구매율은 25.2%, 50대 이상도 12.5%에 달했다. 20대의 인문학 도서 구매율은 31.3%, 30대는 27.9%인 것으로 나타나 20~30대 젊은층이 주된 도서 구매층이라는 사실을 감안할때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반 도서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도서 구매 비율이 낮은 편인데 비해 인문 분야 도서는 50대 이상의 구매율이 10%가 넘는 등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눈에 띈다.
통계를 담당한 교보문고 독서홍보팀 진영균씨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 일반 도서의 경우 20대~30대 여성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인문 분야 도서는 30대와 40대 남성 비율이 비교적 높다”면서 “특히 40대 남성의 인문 도서 구매 비율은 40대 여성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진입한 인문 분야 도서는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지음 6위), ‘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지음 61위), ‘지식e시즌2’(EBS지식채널 지음 69위),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우명 지음 87위) 등 4개로 집계됐다. 2007년에는 ‘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지음 64위), ‘만들어진 신’(리처드 도킨스 지음 68위) 등 2개에 그쳤다.
한편 젊은층은 오히려 판타지나 일본 소설 등 가벼운 읽을 거리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부산 연제구)이 전국 30개 대학의 2008년 도서 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 순위 20위권에 진입한 책 가운데 일본 소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대와 단국대는 각각 상위 20위권 이내에 일본 소설이 11권이나 포함됐으며 서울대도 일본 소설인 ‘공중그네’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30개 대학 중 대출 순위 상위에 오른 철학 관련 도서는 KAIST의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13위)와 서울대의 ‘감시와 처벌 2005’(14위) 등 두 권에 그쳤으며 역사 서적도 ‘로마인 이야기’만 유일하게 대출 상위권에 포함됐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인문학 도서 구매 급증
▶ [리빙 앤 조이] 더 가볍게 더 화려하게
▶ [리빙 앤 조이] 진화하는 등산 준비물
▶ [리빙 앤 조이] 예술이 된 도시…지중해의 태양보다 뜨거운 삶
▶ [리빙 앤 조이] 집시들의 열정적 몸짓 '플라멩고'
▶ [리빙 앤 조이] 어렵게 입사했다 특별하게 시작한다
▶ [리빙 앤 조이] 손목터널증후군, 더블클릭·스크롤 '손목의 적'
▶ [리빙 앤 조이] 건강신간, 건강기사 제대로 읽는법 外
▶▶▶ 시사 인기기사 ◀◀◀
▶ "고급 명차와 겨루겠다" 신형 에쿠스 발표회
▶ "비만도 감기처럼 감염된다"
▶ 지하철 가족 무임승차권 없애랬더니…
▶ '짝퉁 전화번호부'가 있다고?
▶ 주변 아파트 전세가격 움직이는 '초등학교의 힘'
▶ 쌍용건설 '피사의 사탑' 보다 기울어진 건물 지어
▶ 씩씩男 박모씨, 면접가는데 예쁘게 화장을 하고…
▶ '황우석 쇼크' 벗어났지만…
▶ '돈 갚아야 할' 10만명 상환부담 던다
▶ 일본 '껌값 한국여행' 출시
▶ 삼성전자, 퓨전 메모리 40나노 시대 '개막'
▶ 롯데 '이상한 잡셰어링'
▶ 판교 중대형 입주 직후 팔 수 있다
▶ 명퇴 은행원이 '억대연봉 보험맨' 된 사연
▶ "나 유학파인데 성관계하면 월 500만원씩 줄께"
▶ 10대 여학생들, 알몸상태로 폭행 '충격'
▶ 경찰 "'10대 폭행 동영상' 성매매 위해 만들어"
▶▶▶ 연예 인기기사 ◀◀◀
▶ '디워' 제작사 사기혐의로 '피소'
▶ 박중훈, 여배우에 심한 욕설 내뱉은 이유는?
▶ 지선, OST 제안 폭주 "바쁘다 바빠"
▶ 김래원-최송현 열애설 '모락모락'
▶ 유세윤 "날 잡았다"… 신부얼굴 공개 화제
▶ '진관희 누드 사진 파문' 종흥동 컴백
▶ '소리 위를 걷다' 이은미 미니음반 발표
▶ "우린 이미 헤어진 사이" 이하늬 열애설 부정
▶ 추성훈, 日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
▶ 최지우 '홀로서기' 선언
▶ 권상우 "아내와 구청 가서 아들 룩희 출생신고 직접 했다"
▶ 봉중근 의사, '이치로 히로부미 저격사건'
▶ 박찬욱 신작 '박쥐', 4월 30일 개봉 확정
▶ 성유리, 스크린 도전작서 '여인의 향기' 물씬
▶ 박찬호 "일본선수들에게 미안한데…"
▶ 박찬호 "하하하! 아주 좋아서 미치겠네요"
▶ '꽃남' 집사장에 김영옥 캐스팅
▶ 송승헌 "'꽃남' 신경쓰였다"
▶ '엘프녀' 한장희, 그룹결성 후 데뷔
▶ "'여고괴담 5', 시리즈 중 가장 무서운 영화될 것"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