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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4% "출근만 하면 우울"
입력2009-09-15 18:12:53
수정
2009.09.15 18:12:53
"회사 비전 불확실탓" 최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우울증 현황'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직장인의 74.4%(466명)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게 있다가도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8.5%로 남성(71.3%)에 비해 회사 우울증을 앓는 정도가 7.2%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78.7%)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75.9%), 20대(71.4%), 50대 이상(68.2%) 순이었다.
이들은 회사 우울증의 원인(복수응답)으로 회사의 불확실한 비전(47.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5.7%), 과도한 업무량(34.1%), 상사와의 관계(26.6%), 조직에서의 모호한 내 위치(25.5%) 등이라고 답했다.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술이나 담배로 해소한다'가 21.0%로 가장 높았으며 친구나 가족과 터놓고 대화(17.8%), 운동 등 취미생활(17.2%), 다른 회사로의 이직준비(15.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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