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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지역 콘도내 슈퍼 "물건도 없고 값만 비싸"

소비자원, 고객 만족도 조사

"콘도 내 슈퍼마켓은 물건도 별로 없으면서 너무 비싸요." 설악지역 4대 콘도미니엄(대명리조트ㆍ일성콘도ㆍ켄싱턴리조트ㆍ한화리조트)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구내 슈퍼마켓 물품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콘도미니엄에 대한 항목별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구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의 물품 가격 만족도는 4개 시설 모두 40점대로 낮았다. 물품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도 평균 59.9점으로 콘도미니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수준(64.1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 부대시설의 다양성 부문에서는 대명리조트(64.8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테마파크나 골프장 등 연계 위락시설 부문에서는 대명리조트와 한화리조트가 각각 64.2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밖에 객실의 유지·보수, 청결도, 냉·난방 등 '객실시설 부문'의 만족도는 대명리조트(72.6점), 한화리조트(68.1), 켄싱턴리조트(65.0), 일성콘도(62.3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용모나 친절성에 비해 주변 관광정보 설명 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낮아 관광지도(책자)의 제공이나 교통편 안내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최근 1년 내 설악지역(강원 속초·고성)의 조사대상 휴양콘도미니엄 이용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인 콘도미니엄은 강원도 속초와 고성지역 콘도미니엄의 객실규모 및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4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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