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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청장 “사실규명 최대한 협조”

진압과정 숨진 故 金경장 1계급 특진·훈장

어청수 경찰청장은 21일 용산 재개발지역 농성자 사망 사고와 관련 “한점 의혹도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실 관계가 규명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어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용산 철거현장 (해산)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을 안겨 드린 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시위현장에서 불법으로 건물을 점거한 시위대가 5층건물 옥상에 망루를 설치하고 화염병, 염산병을 투척하는 등 불법행위를 계속해 경찰력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 청장은 "수사결과를 토대로 책임소재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다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어 청장은 `특공대 투입을 보고받았느냐'는 민주당 김희철 의원 질의에 "철거 농성자 해산 작전에 대해서는 일체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 진압과정에서 화재로 숨진 서울경찰청 특공대 소속 고(故) 김남훈 경장(32)에 대한 장례식이 22일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국립경찰병원에서 열린다. 장례는 서울지방경찰청장 장(葬)으로 치러지며 김 경장에게는 1계급 특진(경사)과 함께 녹조훈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 경장의 유해는 수원 화장장을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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