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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투자펀드 나온다

다올부동산운용 5월중 1,000억 공모 예정

미분양아파트 투자펀드 나온다 다올부동산운용 5월중 1,000억 공모 예정…사모펀드는 내달에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가 5월에 첫 선을 보인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지난 2월 중순 금융감독원에서 '다올아파트투자펀드'에 대해 9개월간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공모 펀드의 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5월 중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200억원 규모의 사모 펀드는 4월에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올아파트투자펀드는 투자자에게 모집한 자금을 시행자나 시공자가 소유 및 개발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취득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공모 펀드의 경우 투자 기간은 5년(사모는 3년)으로 이 기간 동안 환매는 금지돼 있다. 다만 공모 펀드의 경우 설정일 90일 이후 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금이 장기간 묶일 염려는 없다. 다올부동산투자펀드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인 경우 시공능력평가 50위 이내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이면서 분양률 70% 이상, 입주율 70% 이상, 단지 규모 300가구 이상인 곳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미준공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률 40%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7~8%)보다 높은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직접 투자가 아니어서 취득ㆍ등록세, 양도소득세 등의 세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얼마나 수익을 내면서 원활하게 처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할 경우 손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2006년 다올부동산신탁과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이 출자해 만든 자산운용사로 펀드 운용규모는 2.700억원 정도이며 국내외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17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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