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진재영(사진)이 인터넷에 자신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 4명에 대해 형사처벌을 요구했다. 진재영의 악플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3일 진재영에게 고소 당한 네티즌 5명 가운데 4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함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진재영의 미니홈피와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시청자 게시판 등에 20여 건의 악성 댓글과 욕설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동안 연예인들과 악플러 간 사건에서 연예인들이 선처해 고소를 취하해 온 것과 달리 진재영 측은 악플러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재영은 과거에도 동일한 악성루머로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활동을 중단했던 경험 때문에 형사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재영은 지난달 말 ‘골드미스가 간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예지원의 하차와 관련해 예지원을 왕따시킨다는 소문이 퍼지며 악플에 시달렸고 네티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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