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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全大 개막직후 휴회…롬니 ‘정권탈환’ 선언

모르몬교 변수 정면돌파, 인간적 면모 부각…폭풍 ‘아이작’으로 관심 저조 우려도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대선후보로 확정짓기 위한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탬파에서 공식 개막했다.

하지만 곧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강화될 열대성 폭풍 ‘아이작’의 북상으로 공화당은 이날 전당대회 개회만 선언한 뒤 곧바로 휴회했다.

당초 27일로 예정된 롬니 대선 후보와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 추대행사 등 주요 일정은 다음날인 28일 오후로 연기됐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28일 대의원 2,286명이 각 주별로 지지후보를 확정해 과반수인 1,144명에 도달하면 롬니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게 된다.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은 원래 일정대로 30일 진행된다. 롬니는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공화당의 ‘정권탈환’을 다짐하며 보수세력의 총단결을 호소할 예정이다.

‘더 나은 미래’와 ‘우리는 바꿀 수 있다’는 주제를 내세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면서 경제 전문가로서의 롬니 후보의 경쟁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또 오바마 저격수로 명성을 떨친 라이언 부통령 후보는 오바마의 지난 4년간의 성적표를 조목조목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특히 전당대회가 대통령 후보자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롬니의 인간적 면모를 다채롭게 조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이른바 ‘모르몬교 변수’를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롬니 후보는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자신이 모르몬교 신자임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롬니 후보는 이기적인 백만장자 귀족 사업자의 이미지를 이번 전당대회에서 털어내겠다는 기세다.

롬니 캠프 관계자는 “경제 전문가라는 기존의 이미지 외에 유권자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갈 수있도록 ‘자상한 아버지’, ‘부드러운 남편’을 상징하는 롬니의 면모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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