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3㎢규모 영종지구-항공업무·화물·산업등 3대 중심지로 나눠 개발<br>17.8㎢규모 청라지구-서울과 가까워 국제금융·레저·주거도시로 조성
| 운북복합레저단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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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서해안] '세계적 명품도시' 만들기 착착 진행
138.3㎢규모 영종지구-항공업무·화물·산업등 3대 중심지로 나눠 개발17.8㎢규모 청라지구-서울과 가까워 국제금융·레저·주거도시로 조성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운북복합레저단지 조감도
청라지구 조감도
138.3㎢(4,184만평)의 영종공항도시는 항공업무, 항공화물, 항공산업 등 3대 중심지구로 나눠 개발되고 있다.
영종도 운서지구 남단에 위치한 업무중심지구에는 항공기 개조 및 정비회사와 항공기 부품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운서지구 서쪽 항공물류중심지구 155만1,000㎡(47만평)에는 국제물류단지와 중소기업물류단지 등이 각각 조성된다.
산업중심지구에는 종합전시관, 국제회의장, 비즈니스호텔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단지와 항공기 부품, 자동차 부품, 패션 및 귀금속 등의 국제유통가공단지, R&D 및 교육센터 등을 갖춘 항공물류 사이언스 파크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1등 공항으로 성장했다. 세계 65개 항공사, 49개국 16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3,075만3,225명(국제선 여객 기준)을 실어 날라 세계 10위권 공항으로 우뚝 섰다. 화물처리 능력도 지난 한해동안 255만5,580톤을 처리, 국제선 기준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운항횟수는 국제선을 기준으로 연간 20만7,397회를 기록하고 있으나 2단계 활주로가 완공되면 현재보다 배가 많은 41만회 규모로 수용능력이 커진다. 여객수는 4,400만명, 화물처리량은 연간 45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또 최종단계가 끝나면 연간 53만회의 운항회수와 연간 1억명의 여객, 700만톤의 화물을 각각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영종지구에는 복합물류단지 뿐 아니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주거지역도 개발된다. 인천대교 오른쪽에 자리잡은 주거단지, 하늘도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하늘도시는 1,911만6,228㎡(587만평)로 판교신도시(281만평), 일산신도시(476만평) 보다 훨씬 크며 12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이 가운데 235만평은 1단계로 2011년까지 개발되며 나머지 343만평은 2단계로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하늘도시는 공항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항공물류도시, 공항ㆍ산업물류단지를 통합하는 자족도시, 수변 종사자와 외국인을 위한 고품격 배후주거도시, 수변공간 입지 잠재력을 극대화 한 레크레이션 도시로 건설된다. 산(山) , 물(水) , 바람(風) 이 있는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된 경관생태도시 등 자연과 어우러진 친 환경공간계획을 수립, 세계수준의 명품도시로 개발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갯벌지역은 원형을 보존, 국내 유일의 사업지구내 갯벌공원으로 조성 한 뒤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영종지구에는 또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양리조트 시설을 갖춘 용유ㆍ무의 관광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ㆍ원창동 연희동 일대에 조성되는 청라지구는 총 면적 17.8㎢(538만평)으로 송도 영종지구에 비해 작은 규모다. 하지만 서울과 가깝고 국제금융ㆍ레저ㆍ주거도시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청라지구는 한국토지공사가 사업 시행자다. 사업기간은 2003년부터 2012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6조151억원 규모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을 합쳐 모두 3만1,000가구가 건설돼 9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청라지구 중심에는 초고층 국제업무타운이 만들어지며 그 주변에 외국인을 위한 주거단지, 친 환경적인 화훼단지, 테마파크형 레저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거지가 모두 녹지와 연계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 관광ㆍ레저ㆍ업무ㆍ주거ㆍ상업용지는 한국토지공사가, 회훼단지는 농업기반공사가, 연구개발시설 용지는 인천시가 각각 사업시행을 맡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투자유치 용지에 들어설 국제업무타운. 총 6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제업무타운 개발사업은 코스코-판게아 컨소시엄이 맡고있다. 포스코-판게아 컨소시엄은 오는 2015년까지 청라지구 4ㆍ8블록 외국인 투자유치용지 127만8,000㎡(38만5,000여평)을 개발한다. 이중 24만7,000㎡(7만4,000여평)에 국제업무타운이, 20만7,000㎡에는 단독(312세대) 및 공동주택(986세대), 3만5,000여㎡에는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78만3,000여㎡(23만7,000여평)에는 녹지가 조성된다.
또 103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도 건설된다. 포스코-판게아 컨소시엄에는 총 2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판게아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로 납입자본금(6,200억원)의 40%인 2,48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판게아 컨소시엄이 계획중인 세계무역센터사업은 51만6,000㎡에 5조7,000억원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금융기관이 유치되고 컨벤션센터, 외국계 호텔과 쇼핑몰,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450m 높이의 복합타워인 시티타워도 건립된다. 올 하반기 중 사업방식과 사업자 선정이 최종 결정된다.
2009년 말까지 설계 및 인ㆍ허가를 거쳐 2010년 3월 착공,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티타워 지하에는 쇼핑몰이 지상에는 전시관`ㆍ공연시설ㆍ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지하 서울 쇼핑몰은 삼성동 코엑스 몰의 9배에 달할 전망이다.
청라지구에는 또 롯데건설-맥쿼리 컨소시엄이 201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7홀 규모로 전체 길이는 1만832야드(파72 기준 7,229야드) 각 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64~76평형 규모의 휴양형 전원주택 200세대도 함께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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