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잇단 고속철 사고에 항공수요 급증
입력2011-07-26 10:50:51
수정
2011.07.26 10:50:51
중국에서 고속철도의 잇단 사고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3일 발생한 원저우(溫州) 고속철 사고 이후 베이징에서 원저우나 항저우(杭州), 상하이 등을 운항하는 항공기 승객이 급증, 항공권 구입난을 겪고 있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가 26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항공기 티켓 판매 대행사는 “고속철 사고 이후 원저우 일대를 운항하는 항공기 예약이 크게 늘어 앞으로 2~3일 운행할 비행기 티켓이 매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료도 고속철 사고 이전보다 2배 가량 올랐다. 고속철 사고가 발생한 지난 23일 이전 베이징~원저우 구간 항공료는 40~50% 할인된 700~800 위안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550 위안까지 올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데다 잇따른 사고와 고장으로 고속철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항공기 이용객이 급증했다”며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에 따라 이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