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심도 지하 급행철도(GTX)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면서 GTX 인근 분양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 지역은 대심도 철도건설에 따른 수혜가 서울 지역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에서 GTX 수혜가 가능한 분양 예정 아파트 단지는 전체 1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제안한 A노선(킨텍스~동탄)에서는 대림산업이 고양시 주교동에서,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산업 물량은 킨텍스역, 두산건설은 대곡역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B노선(의정부~군포)에서는 대한주택공사(의정부시 민락)가 분양하는 단지가 금정역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대한주택공사(군포시 군포당동)와 삼성물산(군포시 재궁동)이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는 의정부역의 수혜가능 단지로 꼽혔다. 이밖에 C노선(송도~청량리)에서 부평역 수혜가 가능한 분양 예정 단지로 대우건설(인천 산곡동)과 삼성물산ㆍ풍림산업(인천 부평동) 분양물량 등이 꼽혔다. .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GTX 계획은 이제 타당성 연구가 검토되는 초기 단계이고 완공 시기도 오는 2016년에 가능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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