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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유육식연맹’을 상대로 1억 원대의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창고 사건에 숟가락 댄 자유육식연맹 신원 확보 1억원대 소송, 창고와 별개로 법적 조치 합니다. 전 이 사건 절대 그냥 안넘어갑니다”라고 밝혔다.
창고사건이란 변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의 고깃집 ‘낭만창고’에서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보수 성향 25개 단체 회원 600여 명과 행사를 가진 뒤 서비스가 미흡하다며 식비 1300만 원 가운데 300만 원을 미지급한 것을 말한다.
이에 자유육식연맹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육식연맹의 기치인 고기사랑 나라사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제값을 치르고 고기를 먹어야합니다. 애국이 별게 아닙니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변 대표의 1억원 소송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육식연맹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든 본 연맹에 정치적인 굴레를 씌우고 본인의 허명을 드높이기 위해 ‘1억 소송’ 이라는 저질 개그를 구사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온 힘을 다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돈을 제대로 내라는게 무슨 소송거리냐”, “관심을 끌어보려는 노이즈 마케팅 같다”, “밥값 안 낸 사람이 큰소리 치고 소송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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