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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의료용이 아닌 오락용 마리화나 즉, 대마초 합법 판매를 1일(현지시각) 개시했다.
콜로라도주는 2012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21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대마초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KBS 보도에 의하면 첫 대마초 구매자인 이라크전 참전군인 션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데도 그동안 의료용 대마초를 살 자격이 안 됐다”며 대마초 판매가 “참전군인들에게는 커다란 진전”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마약 추방 재단 칼비나씨는 “저는 큰 재앙이 다가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해 얻는 이득보다 손실이 훨씬 클 거라는 건 자명하다” 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에서 치료 목적이 아닌 오락용으로 대마초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주도 올해 중으로 대마초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어서 미국 내 대마초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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