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Z플러스 영남] 화제의 인물, 장성규 에버키친 사장 "아내와 아이디어 교환 주방용품등 발명했죠"'바닷속 횟집' 대박에 벤처 차리고 발명 본격 나서주방 조리냄새·연기 없애는 장치등 상용화 잇달아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70대의 발명가이자 벤처기업인인 장성규 사장이 최근 발명한 '머거그린' 시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 인생은 끊임없는 아이디어 발명의 연속입니다” 국내 최초의 ‘바닷속 횟집’ 주인에서 70대에 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한 ‘에버키친’ 장성규(71ㆍ사진) 사장. 장 사장은 부인 서 선자(49)씨와 함께 ‘부부 발명가’로 유명하다. 장 사장은 지난 20여년 전부터 부부끼리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발명에 메달려 번뜩이는 결과물들을 쏟아냈다. 장 사장 부부는 지난 90년대말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횟집을 차렸다. 당시 장 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멋진 횟집을 만들려는 욕심 때문에 몇 달 동안 밤잠을 설쳐야 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부인 서씨와 숱한 아이디어 창안을 반복한 끝에 ‘바닷속 횟집’을 만들었다. 계단을 타고 바닷속 건물로 들어간 뒤 각종 바닷고기가 뛰노는 광경을 보며 싱싱한 횟감을 즐기는 이 횟집은 당시 대박이 났다. 전국 곳곳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200여평의 횟집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장 사장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바닷속 횟집이 대박이 나자 본격적인 발명에 나섰다. 그 동안 장 사장과 부인 서씨가 아이디어로 쏟아낸 발명품들은 모두 20여가지.이 가운데 장 사장은 ‘순환식 저수탱크’와 ‘냄새 및 기름연기를 없애는 주방용품’ 등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장 사장은 이 때문에 해당 발명품을 본격적으로 상품화 하기위해 벤처기업인 ‘에버키친’을 설립, 최근 동국대 경주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를 완료했다. 장사장 부부가 최근 개발한 ‘머거그린’은 주방내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기름연기를 획기적으로 잡아주는 주방 보조용품. 장 사장은 “아내와 함께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없애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 간 연구에 매달린 발명품”이라고 소개했다. ‘머거그린’은 기존 주방에 부착된 렌지후드(냄새 및 연기를 흡입하는 장치)를 보완한 일종의 주방 보조용품. 냄비나 후라이팬에 ‘머거그린’ 덮개를 얹은 다음 덮개 윗부분과 렌지 후드사이에 연결되는 관을 통해 냄새와 연기가 완벽하게 빠져 나가도록 돼 있다. 렌지 후드와 머거그린 덮개사이를 연결하는 배출관은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장사장은 또 조만간 ‘순환식 저수탱크’의 상품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에 설치된 저수탱크 대부분이 사각형으로 설치돼 물이 순환하지 않아 침전물이 탱크내에 고이는 폐단을 없애주는 제품이다. 장 사장의 순환식 저수탱크의 경우 원형으로 이뤄져 고인물이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원심력을 발휘, 탱크내 침전물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원리를 활용했다. 장 사장은 “최근 설립한 벤쳐기업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들이 제대로 평가 받고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시대가 열린다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소비자에 다가갔죠" 5월 울산산업박람회 참가업체 모집 外 "창원공단, 업종별 클러스터 확산시킬것" '공원같은 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重 '울산 글로벌 도시화' 일등공신 "부실 상조회사 난립, 상조법 제정 서둘러"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개장 "매혹적인 남아공 와인 즐겨보세요" 화제의 인물, 장성규 에버키친 사장 경북도청 이전 "이번엔 성공할까" 김천 삼애농장 재개발 (주)대상컨설팅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