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로 송환된 해외도피사범은 7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로 송환된 해외도피사범은 지난 2009년에는 54명, 2010년에는 61명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송환된 범인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18명,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11명 순이었다.
죄목별로는 사기 등 경제사범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 4명, 살인ㆍ강력범 3명 등이었다.
경찰청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요 국가의 경찰청에 한국인 범죄자를 전담하는 ‘코리안 데스크’를 만들고 우리 경찰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해외 주재관을 12명 늘리기로 하고 총경급 2명, 경감·경정급 10명을 선발 중이다.
총경급은 싱가포르와 호치민으로, 경정·경감급은 애틀랜타ㆍ프랑크푸르트ㆍ두바이ㆍ후쿠오카ㆍ이로마ㆍ세부 등으로 파견된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