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 풀릴 때는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것 같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매사가 꼬이고, 의욕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모든 개인이나 조직은 행운이나 악운의 주기에 말려들 수 있다. 그렇다면 행운의 주기를 항상 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버드 경영대학 교수인 저자는 그 해답을 자신감(confidence)에서 찾으라고 말한다. 이기는 자와 지는 자 사이에는 결정적이고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 바로 '자신감'의 유무라는 것. 자신에 대한 신뢰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 자신감은 스스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마저 놀라운 수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자신감은 기대치와 수행결과, 투자와 성과를 잇는 연결고리이며, 자신감은 어려운 순간이라도 확실히 승리하기위해 남들보다 몇 배 노력하도록 만든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자신감을 이렇게 정의 내린다. "자신감이란 원하는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돈ㆍ시간ㆍ평판 그리고 감정적 에너지와 그 밖에 다른 자원을 투자하거나 투자를 보류 회피하려는 의지에 영향을 준다. 실패와 성공은 에피소드가 아니라 궤도이며, 성향이자 방향이다." 저자는 성공과 실패의 문화, 연승과 연패의 운이 왜 스스로 지속되는지 그리고 퇴보의 동력을 어떻게 성공의 주기로 전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해법을 소개한다. 스포츠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300여건이 넘는 인터뷰와 설문조사에서 얻은 2,754명의 답변과 관찰조사 등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책은 자신감의 정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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