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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우승 원동력은

살아난 퍼트 감각… 피나는 연습의 결실

퍼팅이 살아나자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지존’의 모습 그대로였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간) 우승한 웨그먼스LPGA 이전까지 올 시즌 11개 대회를 뛰면서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 언더파율 등 드라이버 샷 거리를 제외한 대다수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평균 퍼트 수 29.53개(33위)로는 우승을 노리기에 부족했던 게 사실. 상위권과 라운드당 1.4타 차이가 나 나흘간 그린에서만 5타 이상을 허비한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를 106개(평균 26.5개)의 퍼트로 끝내면서 합계 17언더파의 스코어를 만들며 위용을 과시할 수 있었다. 면도날 퍼팅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미국 본토에서 다소 침체했던 신지애는 이날 경기 이후 “(직전 대회였던)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전에 캐서린 헐(호주)의 코치인 스티븐에게서 퍼팅 교습을 받고 예전의 감각을 찾았다”고 말했다. LPGA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 개막 전 하루 5시간을 매달렸던 피나는 연습이 빛을 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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