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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헌기 이사장(사진)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나눔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전문지식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나눔 활동 등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활동은 산재 예방 전문기관으로서 예방 여력이 부족한 영세사업장 등에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공단은 영세사업장에 보호구와 안전표지판 등을 지급하고 저소득 근로자 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돕기도 한다.
두 번째 활동은 공단 본부를 비롯해 전국 23개 지역 본부가 해당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다.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공단 본부의 경우 명절마다 부평노인 복지센터와 함께 '독거 어르신 초청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밀착을 위해 공단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농촌 봉사활동이다. 공단은 교통 여건이 열악하고 병원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주기적으로 찾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강원도 소재 별천지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주민 건강검진 지원, 주민 초청 산업시설 견학, 마을 위험설비 교체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공단 임직원들은 4월26일과 27일 이틀간 별천지마을에 머물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뿐 아니라 공단은 올해부터 돌봄 문화 기금 조성을 통한 사회적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공단 임직원이 자신의 급여에서 매월 일정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산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자매결연 마을에 시설 보수비용 등을 보내고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랑 나눔 활동'은 공단이 다른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공단은 행정안전부 등 13개 기관과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맺고 공단이 보유한 안전보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기업에 대한 안전보건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 이사장은 "산재 감소 노력을 꾸준히 해나감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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