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이 한화금융 클래식(총 상금 12억원ㆍ우승상금 3억원)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은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ㆍ6,5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였다. 전날 2언더파에 이어 중간합계 3언더파로 선두권.
10번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 범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만 3개를 작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9언더파로 우승했다.
유소연과 동반 플레이한 ‘국내파’ 대표선수들은 나란히 흔들렸다. 올 시즌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ㆍKT)는 4번홀(파5) 더블보기 등으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에 그쳤고 김하늘(25ㆍKT)도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한꺼번에 5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5오버파로 중위권. 지난해 최종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유소연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허윤경(23ㆍSBI저축은행)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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