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천안의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30도를 넘나들며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천 31.8도, 영월 31.7도, 청주·금산·순창 31.5도, 수원 31.4도, 서울·홍천 31.3도, 원주·대구 31.2도, 양평·대전·김해 31.1도, 충주·전주·광주 31도, 밀양 30.7도 등을 기록했다.
연휴를 즐기러 도심으로 나온 시민들은 양산·모자 등으로 더위를 피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마련된 분수 주변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동안 일사량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7∼10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이 없겠지만 밤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으니 귀성·귀경길과 성묘길 차량 운행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추석 당일인 8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8분, 대전·춘천·청주 오후 6시 5분, 대구 오후 6시, 부산 오후 5시 57분, 전주·광주 오후 6시 6분, 제주 오후 6시 7분 등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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