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과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허당형제'로 특별 출연한다. 두 사람은 최근 <지붕뚫고 하이킥> 녹화에서 물건에 몸이 닿기만 해도 생채기가 나는 특이한 형제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2002년 김병욱 PD의 연출작인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비실 형제'로 등장했던터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이번 시트콤을 통해 7년 만에 좀 더 업그레이드된 허당 형제로 재회했다.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은 라디오에서 진행자와 게스트로 인연을 맺은 후 15년째 우정을 나눠왔다. 이들은 평소 막역한 사이인 김병욱 PD의 출연 제의를 받고 흔쾌히 촬영에 참여, 특유의 환상 호흡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예능 늦둥이'로 절정의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윤종신과 영화와 드라마 등 각종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해 남다른 연기 재능을 발휘해왔던 장항준 감독은 코믹 캐릭터에 녹아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측은 "두 사람의 천연덕스런 코믹연기로 인해 스태프들의 웃음보가 터져 NG가 속출했다"라며 "두 사람과 극중 인나, 정음과의 멜로라인도 가미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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