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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3사 "올림픽중계 준비 완료"

방송단 120여명씩 파견… 다양한 특집프로 마련도


MBCㆍKBSㆍSBS 공중파 3사가 베이징올림픽 중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공중파 3사에 따르면 방송 3사는 아나운서 국장을 모두 중국으로 파견했으며 주요 경기를 생중계로 방송하기 위해 모든 장비를 현지에 준비시켜 놓는 등 올림픽 중계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KBS는 방송3사 중 최대 규모인 127명의 현지방송단을 운영하고 주중에는 2TV에서, 주말에는 1TV에 올림픽 경기를 집중해 방송하기로 했다. 8월8일 개막 당일 9시 뉴스를 베이징에서 진행하고, 올림픽 개막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수단 선전기원 열린음악회’ ‘베이징 드림’ ‘맞수’ ‘중국이란 거짓말?’ ‘올림픽 중국경제, 오늘과 내일’ 등 특집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KBS는 특히 양궁, 소프트볼 등 2개 종목을 국제신호로 제작하기로 했다. SBS도 120여명을 중국에 파견해 올림픽 중계와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특히 ‘베이징 2008’ ‘베이징 투데이’ 등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베이징과 서울을 이원화한 동시진행으로 올림픽 방송을 꾸린다. SBS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등 4개 동ㆍ하계 올림픽의 방송권을 따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의 중계권까지 독점한 상태다. SBS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스포츠하면 SBS’라는 이미지를 심는 게 최대 목표다. MBC는 전통적인 중계 방식에서 벗어나 형식과 내용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비보이를 활용하는 종목 연결, 만화를 활용한 올림픽 소사, 사자성어를 활용한 경기 정리 등 새로운 형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중계단에 처음으로 작가와 음악ㆍ컴퓨터그래픽 담당자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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