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여신 부실채권이 5조4,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가계여신 부실채권이 1조3,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신용카드 부실채권은 2,000억원이다. 은행들은 3ㆍ4분기에 4조8,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이나 상각 등의 방식으로 털어내 2ㆍ4분기보다 정리 실적이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발생액이 줄었지만 부실채권 정리 실적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ㆍ4분기 말보다 0.07%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이 1.84%에서 1.93%로, 가계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이 0.76%에서 0.80%로 상승했다.
은행권 부실채권 잔액은 21조9,000억원으로 2ㆍ4분기 말보다 1조원 늘었다. 이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은 2조9,000억원이다. 금감원은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집단대출 분쟁의 장기화로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계속 올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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