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최나연은 7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ㆍ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은 최나연은 후반 들어 12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를 지켰다.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 낸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해 크리스티 커(미국) 등 4명과 함께 공동 1위로 첫날을 마쳤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퀸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24)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24ㆍ미래에셋),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ㆍ정관장), KLPGA 투어 2관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 김자영(21ㆍ넵스)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슈퍼루키' 김효주(17ㆍ롯데)와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15)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
이번 대회는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모든 기록이 내년에 포함된다. 스윙잉 스커츠는 대만의 의류회사로 우승상금으로 15만달러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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