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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182㎜ 폭우...中 홍수로 261명 사망ㆍ실종
입력2011-06-24 09:46:48
수정
2011.06.24 09:46:48
지난 23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최고 182㎜의 폭우가 내렸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이다.
지난 23일 오후 3시 무렵부터 시작된 비는 밤 7시께까지 계속됐으며 베이징 시내의 평균 강수량은 57㎜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베이징 시내의 저지대에 있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일부 도로가 차단돼 퇴근 시간에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또한 일부 지하철역에 물이 쏟아져 들어가면서 1호선, 13호선, 이좡(亦庄)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의 운영이 한때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달 3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의 홍수로 현재까지 175명이 숨지고 86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민정부가 밝혔다.
중국 남부지역 곳곳에서 호우가 계속되는 속에서 23일 광둥성에 제4호 태풍 하이마(海馬)까지 상륙하면서 홍수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11일 오전 천레이(陳雷) 수리부 부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류닝(劉寧) 수리부 부부장 등을 수해 현장에 파견하고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 예산을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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