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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공장지대 이미지 벗고 서울 서남부 중심축으로 '변신중'


영등포구 일대가 과거 공장 밀집지역의 이미지를 벗고 서울 서남부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영등포와 문래동 일대는 섬유를 비롯한 공장 밀집 지역이었다. 방림방적과 경성방직 등이 대표적이며 대선제분, OB맥주, 크라운맥주 같은 대형공장도 여기에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주거지역으로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며 이미지 변신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문래동 방림방적 부지에는 1,300여 가구 규모의 ‘문래 자이’ 아파트가 들어섰고 영등포동 일대의 경성방직 부지에는 2009년 초대형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등장했다. 또 하이트맥주 공장부지엔 2,400여 가구 규모의 ‘영등포 푸르지오’, 신도림동 연탄공장 부지엔 복합몰 ‘디큐브시티’가 선을 보였다. 특히 타임스퀘어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내는 건물로 꼽히며 서울 서남부 지역 개발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연이은 개발은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지난 1년 간 전셋값 상승률은 8.91%로 송파구(8.77%), 중구(8.69%), 성동구(8.64%)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영등포를 강남, 광화문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2018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의 여의도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부도심개발계획을 비롯, 청과시장 부지의 대형 복합몰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등포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 10월 초 첫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림산업이 1-4구역에 짓는 고급 브랜드 아파트 ‘아크로타워 스퀘어’.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활성화 대책 이후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후에는 1-3구역과 1-13구역 등 2개 구역에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위 기사는 해당업체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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