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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세시] 9·1 대책 효과… 서울 아파트 0.02%↑


긴 추석 연휴로 인해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9·1 대책'의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강남·서초구는 매수문의가 늘면서 매매 하한가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마포구는 성산시영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울은 △마포(0.10%) △서초(0.08%) △강남(0.03%) △노원(0.03%) △성동(0.02%) 순으로 올랐다.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마포구는 성산시영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든 면적에서 매매가가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서초구 역시 9·1 대책 후 호가가 오르면서 삼호1차 112㎡가 3,000만원 오른 7억7,000만~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은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관망세에 접어든 매수자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기와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인천은 0.01%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는 △군포(0.05%) △의정부(0.03%)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역시 아직 큰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산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대형 아파트 거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산 주엽동 강선동부5단지 126㎡는 지난주와 같은 3억7,000만~4억3,5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백석동 백송대림 76㎡도 1억9,500만~2억3,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02%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강남(0.08%) △강서(0.06%) △서초(0.05%) △강북(0.03%) △구로(0.02%) 순으로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학군수요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이 일어났다. 압구정동 신현대 165㎡의 경우 전주보다 3,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는 군포시만 0.06%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이 전세물건 숫자에 비해 세입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0.02% 올랐다. 인천은 0.01% 올랐고 연수구가 0.08%로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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