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파란만장한 삶이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영화 배급사 뉴(NEW)는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잡스'가 국내에서 오는 8월 29일 개봉한다고 8일 전했다.
주인공 잡스 역은 현재 실리콘밸리 투자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할리우드 인기배우 애슈턴 커쳐가 맡았다. 영화는 잡스가 실제 가족과 함께 지낸 집에서 촬영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잡스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스티브 잡스'를 토대로 영화화했다.
마크 저커버그의 창업기를 그린 영화'소셜 네트워크'(2010)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아론 소킨이 시나리오를 맡고,'스윙 보트'(2008),'네버워즈'(2005) 등을 연출한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잡스 일생의 중요한 순간과 많은 영향을 끼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애플 창업에서 성공, 애플에서의 퇴출, 픽사 설립 후 애플 컴백까지 잡스의 주요 인생사를 아우른다.
맨발로 대학 교정을 거니는 등 자유로운 영혼으로 애플사를 창립한 젊은 시절의 잡스 이야기와 애플이 잡스를 쫓아낸 뒤 내리막길을 걷다 그의 복귀로 다시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지난 1월 미국 선댄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스티브 잡스의 친구이자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이 영화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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