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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30 재보선 후보등록 마감... 평균 3대1

경기 화성갑과 포항남ㆍ울릉에서 치러지는 재ㆍ보선에 모두 6명이 후보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전국 2개 선거구에서 10ㆍ30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6명이 등록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갑 보궐설거에는 새누리당 서청원(70), 민주당 오일용(45), 통합진보당 홍성규(39) 후보가 등록했다. 재선거가 열리는 경북 포항시 남·울릉 선거구는 새누리당 박명재(66), 민주당 허대만(44), 통합진보당 박신용(53)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4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1명이 군 면제를 받았다.

화성갑의 서청원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2008년 '친박연대 고액헌금 사건'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나 형사처벌을 받았다.

홍성규 후보는 1996년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고, 허리 디스크 수술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포항 남·울릉의 허대만 후보는 1995년 당시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올렸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박신용 후보는 과거 노조활동을 하면서 집시법 위반(2004년), 업무방해(2008년) 혐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은 박명재 후보가 21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오일용(7억원), 서청원(3억6,000만원), 허대만(1억2,000만원), 홍성규(1억원), 박신용(7,000만원) 후보 등의 순이었다.

세금을 체납한 후보는 아무도 없었다.

후보자들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공식 선거 운동을 펼치게 된다. 부재자 투표 신고 기간은 15일까지이고, 사전 투표 기간은 25~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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