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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땅값상승에 크게 기여 못한다
입력2004-07-09 13:37:20
수정
2004.07.09 13:37:20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프리미엄이 당초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정보업체인 네인즈가 최근 고속철도 수혜지역인 광명ㆍ천안ㆍ아산ㆍ대전시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고속철도 개통 후 반짝 올랐던 아파트 값이 곧 바로 가격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월초 아파트값(-1.83%)이 떨어졌던 광명시 철산동의 경우 고속철도 개통시점인 4월초 연초대비 3.53% 올랐으나 두 달 뒤인 6월초 0.03%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후 고속철도 100일째인 이달 초에는 전달대비 7% 떨어졌다.
광명시 하안동 아파트값도 4월초 연초대비 3.48% 상승하다 6월초(-2.3%)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후 이달초(-2.76%)까지 내리 떨어졌다.
천안시와 아산시, 대전시는 신도시 개발과 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가 맞물려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가격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다.
고속철도와 함께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천안 쌍용동 아파트값은 4월1일 연초 대비 11.04% 올랐으나 6월초 1.63%로 상승세가 둔화되다 고속철 개통 100일째인 이달 초 0%로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4월초 4.26% 상승했던 아산 음봉면 아파트값도 이달 초 0%로 상승세가 멈췄다.
네인즈 관계자는 "대전시 역시 신행정수도 호재로 현재 꾸준한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속철 운행시점이었던 4월초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상당히 낮아졌다"며 "정부 규제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고속철 호재도 힘을 못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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