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WSJ에 두 회사의 제휴관계가 이달 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일본 전자업계 라이벌인 소니와 파나소닉이 손을 잡기로 결정한 지 약 1년 반만이다.
당초 소니·파나소닉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OLED TV 양산을 선점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었다. 그러나 생산 비용 절감면에서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데다 상용화까지 시간도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WSJ는 분석했다. 다만 관계자는 두 업체가 향후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기술에 대한 협력은 지속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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