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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우승후보 '마니피크' 4개월 공백 극복할까

서울경마 9일 제9경주

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ㆍ1,800m)로 열리는 제4회 스포츠한국배 타이틀경주에 내로라하는 국산 1군 강자들이 격돌한다. 우승후보는 단연 '마니피크'다. 지난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한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강훈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이번 경주에서 건재함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초원여제'와 '골든로즈' '승리의함성' 등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된다.

마니피크(5세ㆍ수)는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4세였던 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와 SBS배에서 연속 2위를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3월 오른쪽 뒷다리 부상으로 4개월 가까운 공백기를 거친 뒤 이번에 복귀전을 치른다. 강점은 선ㆍ추입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통산 24전 10승, 2위 5회(승률 41.7%, 복승률 62.5%).

초원여제(4세ㆍ암)는 서울경마공원 신예 암말 강자다. 최근 5개 경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파워를 앞세워 직전 2,000m 경주에서 1군 정상급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초반 스피드와 후반의 강한 근성이 장점이다. 19전 5승, 2위 5회(승률 26.3%, 복승률 52.6%).

골든로즈(7세ㆍ암)는 은퇴를 고려해야 할 나이지만 빠른 스피드는 아직도 무시할 수 없다. 1군 무대에서 장거리 적응력 실패로 부진했으나 4월 1,700 경주에서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전력을 뽐냈다. 초반 선행 싸움 없이 선두에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39전 7승, 2위 8회(승률 17.9%, 복승률 38.5%).



승리의함성(5세ㆍ암)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지사배 우승 이후 침묵했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2,000m가 적정거리라는 점에서 이변도 기대할 수 있다.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선ㆍ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로 문세영 기수가 호흡을 맞춘다. 19전 5승, 2위 5회(승률 26.3%, 복승률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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