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로 개장이 연기됐던 국내 첫 황새공원이 내달 문을 연다.
충남 예산군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한반도 야생복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황새공원을 6월 9일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황새공원은 지난 2009년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광시면 대리 13만 5,669㎡ 부지에 4년간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황새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시설 등이 설치됐다.
지난해 6월 한국교원대에서 이전해 온 황새 60마리와 올해 번식에 성공한 새끼 황새 16마리가 지내고 있다. 예산군은 당초 지난 4월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시·군의 AI발생으로 개장을 연기했고 최근 AI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공원 개원 일자를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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