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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예비후보 출마 결정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24일 강원도지사 재선거 예비후보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 의원이 오랜 고심 끝에 강원도와 민주당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내렸다”며 최 의원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출마 결심을 전했다. 그러나 “후보 경선은 피할 수 없으면 해야 한다”며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당초 출마를 고사했으나 고심 끝에 선거법상 주소 이전 기한을 하루 남긴 이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손학규 대표와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최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최종 결심을 굳혔다. 민주당은 처음에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영입하고자 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무산되면서 방향을 최 의원으로 돌렸다. 이 사무총장은 최 의원의 결심이 늦어진 데 대해 “다른 사람에 대한 설득 작업이 잘 되길 바란 것 같고, 상대 후보에 대한 생각도 있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원도지사 재선거에는 조일현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이근식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거론된다. 최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주소지를 어머니가 살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로 주민등록을 옮길 예정이다. 한편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다음 달 초 중국에서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김 전 지사의 4ㆍ27 김해을 재선거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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