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판매가 크게 증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UHP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액은 86.5% 증가했다.
BMW, 링컨, 아우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 UHP 타이어 공급 비중이 높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업체로의 공급도 27.6% 증가했다. 중국 내 아우디로의 공급량은 156%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국내에서의 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4조2,207억원의 매출과 5,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14년 글로벌 5대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2013년 글로벌 매출 목표는 7조3,68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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