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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OPEC 증산 합의 실패에 큰 폭 상승
입력2011-06-09 09:05:31
수정
2011.06.09 09:05:31
신경립 기자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65달러(1.6%) 오른 배럴당 100.7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29달러(1.1%) 상승한 배럴당 118.07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 사우디 등 4개 회원국은 일일 석유생산량을 이전보다 150만 배럴 추가해 3,030만 배럴로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에콰도르, 이란 등 7개국은이 이에 반대해 생산량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JP모건 체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올해 배럴당 130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석유 재고량 감소도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의 3배를 훌쩍 넘는 485만 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값은 5.3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538.7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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